세계의 교육과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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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탁에서 보이는 아이들의 하루 ― 1998회계연도 일본 아동 아침 식사 통계

교육과 아동에 관한 세계 통계를 정기적으로 관측합니다

/ 읽을거리

아침을 먹는 아이와 먹지 않는 아이

아침 식사는 하루의 시작과 연결된 생활 습관이다. 하지만 모든 아동이 같은 조건에서 아침을 맞는 것은 아니다. 가정의 생활 리듬, 등교 준비 시간, 보호자의 근무 형태,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침 식사 결식률을 볼 때에는 단순히 개인의 습관으로만 해석하기보다, 아이가 하루를 시작하는 환경 전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1998회계연도(1998년 4월~1999년 3월) 자료를 보면, 초등학생 가운데 매일 아침 식사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7.2%였다. 중학생에서는 그 비율이 84.3%로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상당수의 아이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중학생의 수치는 초등학생보다 낮았다.

이 결과는 학교급이 올라가면서 아침 식사를 둘러싼 생활 조건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자료만으로 그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등교 시간이나 수면 시간, 가정의 식사 방식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될 가능성이 있지만, 제공된 통계에는 각각의 원인이 따로 제시되어 있지 않다.

초등학교 안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초등학생 전체 수치만 보면 학교급별 차이는 비교적 분명하지만, 학년별 자료를 함께 보면 초등학교 안에서도 차이가 확인된다. 1998회계연도(1998년 4월~1999년 3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5학년의 매일 아침 식사 비율은 89.0%, 초등학교 6학년은 86.0%였다.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은 모두 초등학생에 포함되지만, 같은 비율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초등학생’이라는 하나의 범주만으로는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령이나 학년별 생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동 정책과 학교 현장의 관찰에서도 세부 집단을 나누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매일 아침 식사 비율시기
초등학생87.2%1998회계연도(1998년 4월~1999년 3월)
중학생84.3%1998회계연도(1998년 4월~1999년 3월)
초등학교 5학년89.0%1998회계연도(1998년 4월~1999년 3월)
초등학교 6학년86.0%1998회계연도(1998년 4월~1999년 3월)

‘결식률’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

아침 식사 통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먹는 아이의 비율뿐 아니라, 먹지 못하는 아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전체 비율이 높게 나타나더라도 일부 아동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학교급과 학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는 점은, 모든 아동에게 동일한 생활 조건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자료는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가’라는 지표를 중심으로 한 통계다. 아침 식사의 내용, 식사량, 식사 시간, 가정에서 먹는지 학교나 다른 장소에서 먹는지까지는 이 수치만으로 알 수 없다. 따라서 비율을 근거로 아이들의 영양 상태나 건강 상태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른 나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관점

아침 식사 결식률은 국가마다 조사 방식과 질문이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여러 나라의 수치를 비교할 때에는 조사 대상, 조사 시기, ‘매일’의 의미, 학교급 구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숫자가 높거나 낮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나라의 상황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일본 자료가 한국 독자에게 주는 의미는 특정 국가의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아동의 아침 식사 여부를 학교급과 학년별로 세분해 살펴보고, 결식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보지 않는 분석 틀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도 아동의 하루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확인하려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생활 조건을 함께 관찰해야 한다.

아침 식사 통계는 단순한 생활 습관 조사가 아니다. 아이들이 하루를 시작할 때 필요한 시간과 돌봄, 식사 환경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마련되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지표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최신 조사와 함께 조사 방법, 대상, 생활 배경에 관한 자료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出典

https://www.e-stat.go.jp/dbview?sid=0003340174

https://www.e-stat.go.jp/dbview?sid=000334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