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아이들, 지표별로 보는 세계 속 위치
교육비 지출, 초등 미취학, 고등·중등 취학률, 교원 1인당 학생 수까지 다섯 개 지표를 한 장면씩 넘겨 보여줍니다. 각 장면에는 순위 막대, 한국의 값과 순위, 그리고 추이선이 함께 놓입니다. 수치는 모두 세계은행 WDI에서 가져온 같은 자료입니다.
| Government spending on education | 44 | 한국의 정부 교육비 지출은 GDP 대비 5.4091%, 203개국 중 44위 |
| Children out of primary school | 4 |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 비율은 0.0557%로 205개국 중 4위 |
| Tertiary enrolment | 5 | 고등교육 취학률 111.8533%로 203개국 중 5위 |
| Secondary school enrolment | 79 | 중등교육 취학률은 96.254%, 208개국 중 79위 |
| Pupils per teacher (primary) | 79 | 초등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6.2867명, 206개국 중 79위 |
막대에서 한국의 위치와 양 끝 나라를 먼저 보고, 그다음 추이선으로 방향을 확인하면 읽기 쉽습니다. 지표마다 단위(%와 명)와 대상 국가 수가 다르므로 장면끼리 값이나 순위를 직접 견주지는 마세요.
요점
세계은행 WDI의 교육 관련 지표에서 한국은 대체로 상위권에 자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등교육 취학률로, 한국은 111.8533%로 203개국 중 5위이며 세계값 43.6151%의 두 배를 크게 웃돈다.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 비율도 0.0557%로 205개국 중 4위이고, 앞선 나라는 아랍에미리트(0.0039%), 아제르바이잔(0.0266%), 우루과이(0.0355%)뿐이다. 반면 정부의 교육비 지출은 GDP 대비 5.4091%로 세계값 3.5693%보다 높지만 순위로는 203개국 중 44위에 그쳐, 취학 지표만큼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출처: 세계은행 WDI — School enrollment, tertiary (% gross)(SE.TER.ENRR), Children out of school (% of primary school age)(SE.PRM.UNER.ZS), Government expenditure on education, total (% of GDP)(SE.XPD.TOTL.GD.ZS)
중심 지표의 최신값
이번 편의 첫 지표는 GDP 대비 정부 교육비 지출이다. 한국은 5.4091%로 203개국 중 44위이며, 세계값 3.5693%를 약 1.84포인트 웃돈다. 이 지표는 정부가 쓴 교육 예산만을 대상으로 하며, 가계가 부담하는 등록금이나 학교 밖 사교육비는 포함하지 않는다. 한국의 추이 데이터에서 마지막 해는 2022년이고, 그 값이 여기서 쓰는 최신값이다.
출처: 세계은행 WDI — Government expenditure on education, total (% of GDP)(SE.XPD.TOTL.GD.ZS)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E.XPD.TOTL.GD.ZS
상위권과 하위권
GDP 대비 교육비 지출의 상위는 키리바시 16.3905%, 아메리칸 사모아 14.717%, 투발루 12.8457%, 미크로네시아 11.5591%로, 경제 규모가 작은 도서 지역이 앞자리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 뒤로 나미비아 9.0844%, 알제리 8.9777%, 쿠바 8.4409%가 이어진다. 하위는 소말리아 0.0%, 나이지리아 0.3191%, 짐바브웨 0.3848%, 파푸아뉴기니 0.7821%이며, 아이티 0.9646%, 레바논 1.2249%, 라오스 1.2338%, 인도네시아 1.2752% 등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도 하위권에 들어 있다. 한국 5.4091%는 44위로 상위권 쪽이지만, 비율 자체는 최상위 국가들의 절반 이하다. 한편 초등 미취학 비율에서는 한국 0.0557%가 4위로 최상위권에 들어가며, 반대편에는 소말리아 85.2728%, 아프가니스탄 68.7716%, 적도 기니 65.5965%가 있다.
출처: 세계은행 WDI — Government expenditure on education, total (% of GDP)(SE.XPD.TOTL.GD.ZS), Children out of school (% of primary school age)(SE.PRM.UNER.ZS)
지난 10년 동안의 변화
교육비 지출은 2015년 4.2425%에서 2022년 5.4091%로 약 1.17포인트 올랐다. 다만 이 지표의 한국 계열은 1994년 2.9203%, 1999년 3.2505% 이후 2015년까지 값이 비어 있어, 중간 시기의 움직임은 이 데이터만으로 말할 수 없다.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 비율은 2013년 2.3628%에서 2024년 0.0557%로 낮아졌고, 그사이 2017년 1.8893%, 2021년 1.5137%처럼 오르내림이 있었으며 2023년 0.0067%가 계열 중 가장 낮았다. 고등교육 취학률은 2017년 93.723%를 저점으로 2021년 100.3599%, 2024년 111.8533%까지 올라 계열에서 가장 높다. 중등교육 취학률은 2013년 97.8288%, 2018년 99.3187%, 2024년 96.254%로 대체로 96~99% 사이에서 움직였다. 교원 1인당 초등 학생 수는 2006년 26.6245명에서 2017년 16.2867명으로 줄었지만, 이 지표의 한국 추이는 2017년까지만 있어 그 이후의 변화는 알 수 없다.
출처: 세계은행 WDI — SE.XPD.TOTL.GD.ZS, SE.PRM.UNER.ZS, SE.TER.ENRR, SE.SEC.ENRR, SE.PRM.ENRL.TC.ZS
가까운 나라와 비교하면
GDP 대비 교육비 지출에서 한국 5.4091%(44위)는 미국 5.4204%(43위)와 거의 같고, 영국 5.9068%(32위)보다 0.50포인트 낮으며, 프랑스 5.3243%, 독일 5.2392%보다는 조금 높다. 이웃한 중국 3.8971%(112위), 일본 3.3366%(136위)와는 각각 1.51포인트, 2.07포인트 차이가 난다. 고등교육 취학률에서는 한국 111.8533%가 영국 80.4146%, 미국 79.3619%, 중국 76.8758%, 독일 76.7097%, 프랑스 71.5347%, 일본 64.4908%를 모두 웃돌며, 일본과의 차이는 47.36포인트다. 반대로 중등교육 취학률은 한국 96.254%(79위)로 영국 112.12%, 프랑스 103.7854%, 일본 101.5371%, 독일 100.2437%, 미국 97.4735%보다 낮고 중국 92.2603%보다는 높다. 교원 1인당 초등 학생 수는 한국 16.2867명으로 중국 16.4267명, 프랑스 18.1766명보다 적지만, 독일 12.3028명, 미국 14.1986명, 영국 15.1327명, 일본 15.661명보다는 많다.
출처: 세계은행 WDI — SE.XPD.TOTL.GD.ZS, SE.TER.ENRR, SE.SEC.ENRR, SE.PRM.ENRL.TC.ZS
이 숫자를 읽는 법
GDP 대비 교육비 지출은 정부 지출만을 집계한 값이라, 가계가 내는 등록금과 학교 밖 교육비는 빠져 있다. 비율이 높다고 교육의 질이 높다거나, 낮다고 교육에 돈을 쓰지 않는다고 바로 옮겨 읽기는 어렵다. 상위권에 키리바시 16.3905%처럼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가 모이는 것도, 분모인 GDP의 크기가 비율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취학률은 총취학률(% gross)이어서 표준 연령을 벗어난 재학생이나 유급자가 포함되고, 그 결과 그리스 165.1134%, 모나코 158.5466%, 한국의 고등교육 111.8533%처럼 100%를 넘을 수 있다. 100%를 넘는 값을 '모두가 학교에 다닌다'거나 '정원 초과'로 읽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초등 미취학 비율에는 세계값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세계 평균과의 비교는 하지 않았고, 순위도 보고가 있는 나라들 사이의 상대적 위치일 뿐이다. 또한 지표마다 자료가 있는 마지막 해가 달라(교육비 2022년, 취학률·미취학 2024년, 교원 1인당 학생 수 2017년), 같은 해의 비교로 다루기는 어렵다. 갱신은 세계은행 WDI를 통해 연 단위로 이루어지고 각국의 보고에 따라 과거 값도 고쳐질 수 있으므로, 순위의 작은 오르내림은 단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세계은행 WDI(World Bank) — SE.XPD.TOTL.GD.ZS, SE.PRM.UNER.ZS, SE.TER.ENRR, SE.SEC.ENRR, SE.PRM.ENRL.TC.ZS
정부 교육비 지출(GDP 대비)을(를) 지도와 그래프로 보기
표의 맨 위는 키리바시 16.39%, 아메리칸 사모아 14.72%, 투발루 12.85%로 인구가 적은 섬나라들이 상위를 차지합니다. 아래쪽에는 소말리아 0.00%, 나이지리아 0.32%, 짐바브웨 0.38%가 있고, 한국(44위)은 미국 5.42%(43위), 프랑스 5.32%(47위)와 거의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추이 그래프는 1994년 2.92%에서 시작해 2015년 4.24%를 지나 2022년 5.41%에 이르는 상승선을 보여 줍니다. 비교 막대에서는 영국 5.91%가 가장 높고 독일 5.24%, 중국 3.90%, 일본 3.34%가 뒤따라, 한국이 주요국 중 상위권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를 골라 비교하기
초등 학령기 미취학 아동 비율
표 상단은 아랍에미리트 0.0039%, 아제르바이잔 0.027%, 우루과이 0.036%, 그다음이 한국 0.056%입니다. 하단에는 소말리아 85.27%, 아프가니스탄 68.77%, 적도 기니 65.60%가 있어 상위와 하위의 격차가 매우 큽니다.
추이 그래프는 2013년 2.36%, 2014년 2.95%에서 등락을 거치며 2023년 0.0067%까지 내려간 뒤 2024년 0.06%로 소폭 반등한 모습입니다. 비교 막대에서는 영국 0.07%, 일본 0.07%가 한국과 거의 같고, 중국 6.68%(131위)와 미국 3.98%(103위)는 크게 높습니다.
고등교육 취학률
표의 1위는 그리스 165.11%, 이어 마카오 141.86%, 키프로스 120.88%, 홍콩 120.09%이며 한국은 그다음 5위입니다. 하단에는 아이티 1.05%,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1.46%, 적도 기니 1.84%가 있습니다.
추이 그래프는 2016년 93.66%로 낮아졌다가 2020년 96.88%, 2022년 102.81%를 거쳐 2024년 111.85%까지 다시 오르는 U자 흐름을 보여 줍니다. 비교 막대에서는 한국이 영국 80.41%, 미국 79.36%, 중국 76.88%, 일본 64.49%보다 뚜렷하게 높습니다.
중등교육 취학률
표 상단은 모나코 158.55%, 벨기에 142.96%, 핀란드 142.40%, 네덜란드 137.51% 순이고, 하단은 소말리아 3.35%,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15.81%, 아이티 17.17%입니다. 한국 96.25%(79위)는 미국 97.47%(75위) 바로 아래에 위치합니다.
추이 그래프는 2018년 99.32%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96.30%, 2024년 96.25%로 완만히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비교 막대에서는 영국 112.12%, 프랑스 103.79%, 일본 101.54%, 독일 100.24%가 100%를 넘고, 한국과 중국 92.26%가 그 아래입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초등)
표 상단은 산마리노 6.93명, 리히텐슈타인 7.80명, 룩셈부르크 8.30명, 노르웨이 8.59명이고, 하단은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83.41명, 르완다 59.51명, 말라위 58.68명입니다. 한국 16.29명(79위)은 중국 16.43명(81위), 일본 15.66명(74위)과 거의 같은 구간에 있습니다.
추이 그래프는 2006년 26.62명에서 2012년 17.88명으로 빠르게 줄어든 뒤 2015년 16.55명, 2017년 16.29명에서 거의 평평해집니다. 비교 막대에서는 독일 12.30명, 미국 14.20명, 영국 15.13명이 한국보다 적고, 프랑스 18.18명은 더 많습니다.